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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나타의 페이스 리프트가 화제입니다. 정말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코드명 DN9 가진 소나타가 발견돼 다름 아닌 풀 체인지가 예고됐습니다. 현대차를 대표하던 중형 세단 소나타는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요즘 영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최근 K5를 판매량에서 이기긴 했지만 시기상 여러 조건이 붙어 좋았던 것이고 애초에 이런 비교 자체가 수년 전에는 절대 있을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쏘나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디자인입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라페스타를 그대로 따라갔어야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 소나타는 절대 비판받아서는 안 됐던 디자인이었습니다.

 

 

현대의 디자인어너 센슈어스 스포티 니스가 최초 적용된 르필 루즈 콘셉트와 형제차로서 동시 개발되었으며 쏘나타를 상징하는 크롬 라인과 최신 히든 램프 기술 후륜 구동 스타일의 비율까지 부여받았습니다. 이러한 소나타가 흔들린다는 것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자체가 양면성을 가졌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기에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됐으나 결국 이 디자인은 아직 받아들이기엔 이르다는 결과를 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유이고 여기서 우리는 대대적인 페이스 리프트를 기다리게 됩니다. 당연히 자동차 출시에는 주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시 후 평균 3~4년 차에 페이스 리프트를 하고 빠르면 5년 길어도 7년 안에 풀 체인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얼마 전까지 유효했던 현대의 출시 스케줄을 보면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역시 출시 이후 3년이 지난 내년 출시가 예정됐고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난데없이 현대차의 벤더 업체의 보고서가 인터넷에 노출되었습니다. 여기선 준비 중인 코나 후속 산타페 풀 체인지 아반떼 페이스 리프트 gv80 페이스 리프트 등이 나열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DN9인이란 코드명이 발견되었습니다. 현행 소나타가 DN8이기에 DN9이라 하면 풀 체인지로 직행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렇게 될 때까지 현대차의 흐름을 생각해 보면 일찍이 알려진 대로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했으나 이걸로도 부족하다는 우울한 결과로 보여 줍니다. 결국 풀 체인지 행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게 있습니다. 아무리 풀 체인지로 취급된다지만 파워트레인은 거의 그대로일 테고 플랫폼도 이미 최신 3세대 플랫폼입니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빼고 모두 재설계한다 해도 살짝은 애매한 것이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 때도 앞문을 제외하면 판금부터 휠 베이스까지 모두 바뀌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정통 풀체인지로 칠 수 있을까요. 코드명이 바뀌었으니 현대가 풀체인지라면 뭐 풀 체인지겠지만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환골탈태 수준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에서도 디자인이 문제임을 인지했 습니다. 기존에 눈과 그릴이 따로 놀던 형태가 사라지리라 생각되며 지금의 파격과 강렬함보다는 스포티하면서도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yf 소나타 때부터 이어오던 해리티지이고 DN8 소나타 출시 때 이 부분을 앞으로 이어갈 것이라 엄청 강조했기에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어떤 분은 그랜저 풀체인지처럼 해리티지를 찾아갈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만약 그렇다면 가장 인상적이던 yf가 먼저 떠오릅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긴 했지만 가장 전성기던 그 시절 기억나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계 세단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데 DN9에서 YF 때의 모습이 나타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인테리어는 최근 출시된 차들처럼 요소들의 연결성에 집중한 디자인이 예상됩니다. 모든 부품이 연결되어 실내를 휘감는 느낌을 줍니다.

 

 

신차 중엔 G90이 특출나며 토요타 GR86이 가장 덜한 느낌입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튼식 기어 셀렉터의 유지 여부 역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qhd 빌트인 캠이 장착되어 블랙박스보다 4배 뛰어난 화질을 지원합니다. 번호판이나 차선 앞차 신호등 변경까지 인식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반자 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게 됩니다.

 

 

음성 녹음 기능이 탑재된다는 보도도 있으니 기대됩니다. 차량의 재원은 앞서 말했듯 현행과 거의 같을 것으로 보이며 차량가는 100만 원 단위로 다소 상승하리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대망의 출시일은 2023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소나타 DN9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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